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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줄거리, 그리고 주제까지 모두 한결같다. "영화는 영화일 뿐"
그래서 정말 깔쌈, 쌈빡한 영화가 되겠다.
그런데 영화 가운데 앞 뒤로 등장한 유명한(?) 인물이 있으니 바로 돌부처(?)다.
성철스님이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고 했던 말이 기억난다.
이는, 산은 물이 될 수도, 물이 산이 될 수도 있는 현실이해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다.
색즉시공 공즉시색 말이다.
영화가 삶이, 삶이 영화가 될 수도 있다고 풀이할 수도 있겠다.
(나의 스승인 김홍희 사진가께서 해주신 말씀인데)
이 단계를 뛰어넘으면 결국 산은 산이고(산이어야 하고) 물은 물이라는(물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색즉시색 공즉시공 말이다.
영화 자체가 이러한 깨달음까지 보여주는 것이라고는 보지 않는다.
어쨌든 "영화는 영화다" 또한 하나의 영화이며 따라서 영화는 영화일 뿐이므로
우리의 삶,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인 그러한 깨달음의 삶을 그대로 보여줄 수는 없다.
이 영화와 우리의 삶 사이의 간극은 여전히 존재한다는 말도 된다.
단지 영화를 삶에, 삶을 영화에 적용하는 것은 가능할 것이다.
그 정도 선이다. 이 영화가 보여주는 것이.
이만해도, 놀랍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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